지난해 열린 '양산삽량문화축전'의 개막축하 멀티불꽃쇼의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지난 1986년 처음 개최한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삽량문화제를 근간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 이제는 양산의 대표축제이자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행사에는 3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경우 역사적으로 양산의 최고 번성시대인 삽량주시대를 재조명해 삽량주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접하는 ▶고분군 체험, ▶유물발굴 체험 등 양산문화의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양산천을 자원화해 양산천상의 화려한 멀티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는 등 곡포나루를 재현한 황포돛배도 체험할 수 있어 다른 여느 축제와는 다른 '보고',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전으로 막을 올린다.

 부대행사로는 시민들이 참여해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끼와 열정을 쏟아내는 '끼 페스티벌'과 양산시 각종 문화예술단체들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들이 양산시내 곳곳에서 이어져 축전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15 양산 삽량문화축전은 오는 10월 2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효충사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과 13개 읍·면·동의 화합을 위한 양산대종 타종식 거행, 엄정행음악길 선포, 식전공연, 인기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 멀티미디어쇼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삼장수 기상춤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