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천성산 미타암 동진 주지스님./ 양산뉴스파크 DB

 조계종 통도사의 말사인 천성산 미타암(주지 동진스님)이 웅상지역 초등학교 8개교 2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72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낳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웅상지역 거주 초등학생 중 평소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각각 30만원씩이 지원되는 이번 미타암의 장학금은 5차 째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지난 4차 장학금 보다 추가적으로 10명의 장학생을 더 선발해 200만원을 더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온 미타암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장학생 78명에게 총 2,680만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장학금 수여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으며 장학금은 장학생 보호자의 계좌로, 장학증서는 각 학교로 전달해 학교 자체적으로 장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주 소주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소에도 지역사회나눔과 사회공헌에 깊은 관심을 갖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타암 동진 주지스님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의 아이들도 힘든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찰에서 마련한 작은 정성이지만 힘을 내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