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있는 김일권 시장./ 양산뉴스파크

 7월 1일자로 김일권 양산시장이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운영 철학을 구호로 양산시정을 이끌어온 김 시장은 소통의 리더쉽으로 양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제도적 기반마련, 변화와 희망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전반기 양산시정은 '소통행정'으로, 취임과 동시에 시장집무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겨 '열린 시장실'로 개방하며 직접 시민들과 만났다.

 양산시민들을 위한 정책참여행복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결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간담회 개최'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시민공모' 등 구호처럼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일권 시장은 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민선 7기 전반기 양산시 시정성과]

 =민선 7기 전반기 양산시는 '동경', '자세', '자연', '성장', '특별함', '역동성', '네트워크' 등 7개의 키워드로 나눠진다.

 양산시는 불교문화의 메카 '통도사'와 여가 및 힐링상징의 '황산공원', 청정지역 '법기수원지' 등 보물 같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한강이남 최대 인구증가율인 35만명 인구 돌파와 경남도내 4번 째 예산규모인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면서 전국의 지자체들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외쳤던 '시민이 시장'인 양산구현을 위해 정책참여행복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시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관내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도로개설', '악취현장' 등 다양한 민원현장에 직접 찾아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적극행정으로 자리잡았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생태현황' 지도를 제작했으며 도심지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시바람길 숲', 치유와 힐링의 메카 '숲애서' 조성 등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여유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을 위한 추진으로는 15개의 산업단지 조성(9개 준공, 6개 조성 중)과 비즈니스센터 개관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유치와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추진, INNO-10 기획사업 추진 등으로 미래 양산의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모색해 가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민건강 숲 조성사업'은 양산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양산시 명소로 자리잡았다. 황산의 역참문화박물관 건립, 만세운동·불교특화거리 조성추진은 다른 도시와는 다른 특별한 양산의 계획이다.

 교통과 관련해서는 '양산도시철도 조기개통'과 웅상도시철도 추진을 통해 '사통팔달 동남권 교통의 중심도시 양산'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재생사업이 신기1리, 북부지구, 삼호지구, 소남 새뜰마을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근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광역시의 긴밀한 협조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하수도 문제, 광역교통망 건설, 교통체증 완화 등 산적한 난제들이 해결됐다.

 [전반기 시정성과 결과]

 =양산시정 전반기는 1,400여 공무원들이 이뤄낸 피땀어린 시정성과로 인한 보람도 크다. 양산시는 대통령상을 비롯한 여러정부부처로부터 총 29건의 수상실적을 거뒀다.

 먼저 대통령 표창은 1건으로 제7회 인구의 날 인구정책 추진 유공 '최우수 표창'을 수상했다.

 장관표창은 총 13건으로 '2018 의료급여사업 평가 최우수', '2018 지자체 하천유지관리사업 평가 우수',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 '2019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설치 지자체 평가 대상', '2019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 최우수', '2019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 최우수(가등급)', '2020 지역사회건강조사 우수기관 유공' 등이다.

 또 도지사 표창은 10건으로 '2018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최우수', '2018 가축방역시책 평가 우수기관 유공 최우수', '2019 민방위 업무발전 우수, '2019 지방세정 종합평가 최우수', '2020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 등이다.

 이 밖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 음식문화개선사업 유공 최우수', 농촌진흥청 '2018 강소농·경영지원사업 추진 우수기관 최우수',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유공 우수',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종합성과평가 매우 우수'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가 기회']

 민선 7기 후반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시기로 진단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지역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양산시 시정운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처에 역점을 두고 더 나아가서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 복안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 것이 먼저인 만큼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고 시민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양산시 공직자 모두가 최선의 방역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현장행정을 펼치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다시한번 체감했다. 기업체들의 운영상황과 고용률은 매우 심각한 상황 임을 확인했다.

 해소를 위해 가용가능한 양산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민들과 지역 기업체들도 지역업체 이용, 지역상품 구매, 지역민 채용 등을 통해 함께 상생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시길 당부드린다.

 민선 7기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시정에 임하겠으며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양산시민들이 부여한 역사적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북면 사저지정과 관련 인근 도로 관련 많은 지적들이 많지만 대통령을 위한 특별한 조치나 도로확장 계획 등은 없다.

 양산시 2030 도시계획 속에 포함된 데로 실시할 예정인 만큼 주위에서 우려하는 도로복잡 등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