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양산시의원들./ 양산뉴스파크

 국민의힘 양산시의원들은 28일 의회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정 부의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법원판결 내용과 한·중바이러스연구소 설립논란과 관련 절대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들은 "임정섭 의장이 이상정 부의장에게 내린 직무정지와 관련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효력정지 결정으로 판결나 업무복귀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양산시의회를 정상화 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회 소집요구를 통해 상임위 구성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임정섭 의장의 위법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방정부의 입법기관으로 법을 준수해야 할 의회에서 법률을 무시한 채 의장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법률위반 조치와 수사의뢰 등의 모습표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의원 상호간 고소 및 고발로 얼룩진 의회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이게 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법원의 이상정 부의장에 대한 판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익명 제보자의 양산시의회 홈페이지 제보와 관련 제기한 이상정 부의장에 대한 청탁법 의혹과 관련 의장의 직무정지 처분은 지방자치법, 양산시의회 행동강령 조례 및 법률로 규정된 절차, 양산시의회 모든 의원의 의결권을 무시한 적법한 처분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는 의원 상호간 대등한 지위에서 '지방자치법 양산시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등에 관한 조례', '양산시의회 의원행동 강령조례' 등에 의해 본 회의에서 의결함이 법률로 규정돼 있다"고 전했다 .

 이들은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의장의 신분이 '우월적 지위'인 것 처럼 지방정부 입법기관의 법률과 절차를 무시한 채 독단적인 조치로 '의원의 의결권 및 참여권'을 박탈하는 직권남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정섭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양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임시회 소집을 통해 상임위 구성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의장의 위법행위에 대해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유휴부지를 이용한 한·중바이러스연구소 설립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반대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중 바이러스연구소 양산부산대병원에 설립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고 절대 불가하다"며 "우한코로나와 란저우브루셀라 감염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양산에 바이러스 연구소의 설립을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향후라도 주민불안을 야기시키는 고위험 시설인 바이러스연구소 설립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설립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시민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위험이 내포된 그 어떤 시설도 양산시에 설립되지 못하도록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유휴부지에는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조성을 비롯한 미래먹거리인 첨단산업을 유치해 반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의회안정을 통해 양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