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읍 소재 모 아파트 주민대표가 김일권 양산시장에게 감사동의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청구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아파트 감사청구 주민대표)

 양산시 물금읍 소재 모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감사청구 요청서가 시청에 접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전체 주민의 34% 주민동의를 받아 양산시에 이 감사요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감사요청 주민을 대표한 A씨 등은 김일권 시장과 함께 열린시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아파트 관리와 관련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업무의 의혹들을 설명하고 주민들을 대신해 양산시의 적극적인 감사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일권 시장은 직접 감사청구요청서를 수령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철저한 확인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해 청구한 감사청구 내용으로는 난방비 0부과세대에 대한 미부과사유 등을 묻는 '난방비 문제'를 포함해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주민대표 A씨는 "현재 제기되는 문제의혹과 관련 관리사무소에 보관 중인 자료들 대다수가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자체 감사가 불가능해 양산시에 감사청구를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파트 일부세대의 난방비 0원 부과의혹의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가 시정요구 감사결과를 요청했으나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관리주체 업무 전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확인 및 감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 시에 감사요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