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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양산은 지금,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태?양산뉴스파크 발행인 겸 대표이사 남성봉
남성봉 기자 | 승인2020.10.26 01:42
 양산뉴스파크 발행인 겸 대표이사 남성봉

 '총체적 난국,' 이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의 양산은 이 단어가 어울리는 지역이 된 것 같다. 바로 정치적 부재상황이나 일부 행정처리에 대한 내용 때문이다.

 먼저 양산시의회를 살펴보면 후반기 여·야의원들의 분쟁으로 상임위원회 구성이 미뤄지다 4개월 만에 성사됐지만 양산시의회 사상 최초의 의장 불신임안이 통과돼 전국의 관심을 사고 있다.

 여기다 여·야 시의원들간 강행한 고소고발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여·야의원들의 정치적 우위다툼에 대해 양산시민들은 당초 걱정했던 우려의 눈초리가 변해 현재는 배신의 감정까지 느끼고 있다.

 양산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어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벌써 2년이 넘은데다 이 또한 판결과 관련 선거법상 규정된 선고기일을 넘겨 고등법원 판결이 후 대법원에서 1년이 넘도록 가부를 내리지 못하고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른 시민들과 공직자들은 걱정은 물론 궁금증, 불안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새어나오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양산시의 모 공무원은 국책연구사업의 양산 일부지역에 대한 효율적 적합연구에 따른 유치 추진계획과 관련 주민여론을 명분으로 노골적이게 다른 지역으로 가라는 권유 의사전달을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현재 수 백억의 국가예산까지 확정돼 있고 지역에서는 투자비가 전혀 들지않는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국가연구사업이다.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환경시설들을 한 곳에 모아 지하에 건립하고 지상에는 놀이나 체육, 여가시설을 조성해 도시를 녹지 속와 함께 활성화 시키는 국민을 위한 최초의 도시환경 쾌적목적의 국가연구사업이다.

 전국의 도시 중 양산이 최적지로 연구결과가 나와 추진 중이며 앞으로 결과에 따라 국비 수 천억이 추가로 지역의 도시환경 사업비로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신중한 검토보다는 귀찮게 생각하는 듯한 분위기가 더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 관계자의 속은 모르겠지만 지역발전이나 소신보다는 책임질 골치아픈 일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

 물론 민원이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과연 미래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않고 다른 지역을 운운하며 과감히 단절하는 상황의 의사전달은 과연 주민이나 지역을 위한 마음이 포함돼 있는 건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만한 대목이다.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양산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인 야당인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당선 후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3선의 힘을 당 대표 출마에 쏟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당선 후 모든 언론에서 당 대표를 위한 행보에 대한 보도만 집중적으로 나오며 본인 역시도 이 뜻을 언론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양산지역 출신이 거대야당의 대표가 된다면 반가워할 일이지만 시민들과의 교류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입장에서 정치인은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시민들의 기대가 커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민들에게 이 같은 생각이 들도록 한번쯤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양산으로 옮겨 2선을 차지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역시도 지역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김 의원은 양산 을 지역에서 서형수 전 국회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뒤를 이어 런닝메이트로 당선된 인물이다.

 하지만 당선이 후 지역에서는 지역관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데다 얼마 전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있는 부산대 유휴부지에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시민들의 높은 반발로 한바탕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이 발표는 현재 흐지부지하며 잠잠해진 상태지만 당선 후 보이는 행보에 지역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당선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대선행보에 대한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데다 김 의원의 행보 역시도 지역보다는 자신의 목적에만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강해 지역민들의 눈초리는 더욱 따가운 상태다.

 결국 두 국회의원의 목표가 지역민 보다는 자신들을 위한 행보만 가려한다는 공통적 지적으로, 양산시민들은 실망과 자괴감을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 은퇴 후 거주할 사저가 있는 36만 인구의 양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정치인들, 일부 행정처리의 문제는 결국 시민들이 앞으로 대신 떠맡아야 할 숙제가 됐다.

 양산 을 지역의 서형수 전 국회의원은 의원시절 항상 "정치인들이 고민해야 할 정치문제를 국민들이 고민하고 걱정하게 만들어 항상 죄송한 마음 뿐이다"고 미안해 했다.

 믿고 대신 맡긴 양산시민들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과 행정에 대해 일부 정치인, 일부 행정공무원의 실망스러운 태도들은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대략난감이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 소신을 가진 마음은 직접 말로 하지 않아도 누구나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정치인, 그런 공직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어쨌던 지금 양산시민으로서 바라보는 지역의 정치적이나 일부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실망하지 않는 정치와 행정의 변화된 모습을 빨리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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