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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60호선 노선문제 정치권도 가세 '급물살'시민단체와 마을대표들 김일권 양산시장과 한옥문 도의원 등 잇따라 만나며 협조 요청
남성봉 기자 | 승인2020.12.03 09:10
 국지도 60호선 노선과 관련 잘못된 설계에 대해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에게 설명하고 있는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사진제공=국지도 60호선 정상화 추진위원회)

 국지도 60호선의 노선과 관련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노선변경에 대한 사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이장단과 주민대표 등 10여 명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한옥문 건설소방위원장을 만나 국지도 60호선의 노선변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민대표 등은 한 위원장에게 "지역의 가장 큰 고충으로 작용될 현 노선에 대해 변경요청 협조를 당부드리며 100년 대계를 내다보고 양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 엉터리 노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옥문 위원장은 "양산시와 경남도를 통해 현안에 대해 되짚어보고 협조를 통해 잘못된 부문에 대해 변경될 수 있도록 최대한 같이 노력해보겠다"고 긍정적인 확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주민대표 등은 김일권 양산시장을 만나 국지도 60호선에 대해 논의하고 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관련부서장에게 국토관리청과 경남도에 협조요청을 하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국회의원과 양산 갑 이재영 위원장이 만나 이 국지도 60호선의 노선문제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이재영 위원장이 국지도 60호선 정상화 추진위원회 정천권 위원장과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지역 이장단,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국지도 60호선은 최초 양산시 신기동 북부천 한마음아파트에서 교동 춘추공원 방향으로 고가도로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갑자기 설계가 변경돼 베데스다병원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잦은 굴곡에 따른 교통정체, 사고우려, 도로기능 상실, 공사비 급등, 노선 2km 이상 증가, 공장이주 보상비 300억원 증가 등의 문제가 제기됐었다.

 실질적으로 이 노선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에서 성적이 'F' 단 한 개만 발생해도 도로기능이 상실된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이 도로는 무려 'F가 4개'나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인 국지도 60호선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일부 시민들은 잘못된 설계를 바로잡기 위해 관할 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남도, 양산시, 지역국회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며 호소했다.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국지도 60호선인 양산 신기에서 김해 매리간 2차 구간 설계의 경우 양산대교를 재가설해 유산화학공단 등을 거쳐 터널을 이용, 화제마을 지나 토교마을로 이어져 낙동대교로 연결된다"며 "이는 화제지역을 양분화하는 굴곡된 도로로 설계돼 공사비 증액과 도로기능상실, 시간적 및 물질적 국비예산 낭비가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설계를 양산대교에서 양산천, 춘추공원 앞 경찰서 뒤 터널로, 원동화제 토교까지 직선화해 토교에 진출입로를 개설한다면 예산절감, 화제지역의 발전, 물금신도시의 접근성 등 편리하고 원할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것이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물금신도시에서 유산공단 방향으로 진출입로를 개설해 활용한다면 출퇴근시 도로의 정체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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