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복지재단 김경훈 본부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복지재단)

 양산시복지재단(이사장 김일권)이 출범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재단출범으로 체계적인 지역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복지양산'을 위해 설립된 양산시 출연기관인 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 4월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내실있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 비영리기관 비리로 인한 기부포비아 현상과 경기저조 속에서도 양산시복지재단은 기부자 예우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기업, 단체 등 지난해 민선 7기에 들어 5,180명이 현금, 현물나눔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지난해는 경남 기초지자체 복지재단 중 최고 수준인 10억원을 모금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을 지원함으로써 양산시가 지향하는 시민행복도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관내 취약계층의 안정망 확보를 위한 '우리동네 행복드림 사업'을 통해 4년간 4,572세대를 지원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의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복지시설에 대한 운영지원, 지역복지 아카데미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로 건강한 복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간 지원역할을 강화했다.

 또 재단 산하복지관인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양산시노인복지관, 웅상노인복지관은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로 지난해 연말기준 연인원 80만7,564명이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용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신중년 노후준비 실태와 양산지역 신중년 세대 노후준비 실태를 비교ㆍ분석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연구성과보고회를 개최함으로써 질적인 성장단계를 맞이했다.

 올 하반기에는 직원이직으로 발생한 결원충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과 연구사업을 펼칠 우수한 전문인력을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심층면접을 통해 직무능력평가 비중을 확대해 직무능력에 적합한 참신한 인재를 선발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실질적으로 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입사지원서에 성별, 출신지, 출신대학, 사진 등 차별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사항들을 기재하지 않아 지원자들의 개인적 배경이 심사위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 보다 공정한 채용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비리 예방과 채용비리 관련자의 처벌강화를 위해 채용비리 임직원의 징계사항, 인사채용 비위방지를 위한 통제사항 확대 내용을 재단규정 및 내규개정을 통해 완비했고, 지속적인 채용비리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김일권 시장은 "힘과 권력있는 자들이 특혜를 받고 채용과 관련 아는 지인이 지원할 경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채용을 부탁하는 사회적인 풍토는 아직도 만연하다"며 "복지재단은 청렴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해야 하는 양산시 출연기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복지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정책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성장하는 양산시복지재단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