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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돼지고기 국내산 '둔갑' 양산 마트 등 적발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설 앞두고 19일간 원산지 일제점검 실시해 관내 76개 업체 위반 확인
남성봉 기자 | 승인2023.02.03 09:2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사진제공=홈페이지 캡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이하 경남농관원)이 설을 앞두고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선물·제수용품 등의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해 이를 위반한 84개 품목 76개 업체를 적발했다.

 양산에서도 원산지를 속이고 판매한 마트의 축산물과 식당의 반찬재료 원산지 거짓표시 등이 확인됐다.

 이번 경남 농관원의 일제점검에는 특별사법경찰관, 사이버단속반, 명예감시원 등 360여 명이 투입,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2,6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적발대상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주요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28건, 배추김치 20건, 콩 9건, 강정 7건, 쇠고기 5건, 닭고기 5건, 곶감 2건 순이며 주요 위반업종은 일반음식점 52개소, 식육판매업소 10개소, 도매상 5개소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76개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공표처분 등이 이루어진다.

 '거짓표시'로 적발된 43개 업체는 직접 형사입건·수사해 검찰로 송치하는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미표시'로 적발된 33개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업체는 업체명과 위반사실이 1년간 공표된다.

 이번 적발에서 양산지역의 경우 ▶멕시코산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한 A 마트내의 정육점과 ▶외국산 콩(두부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B식당,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거짓표시한 C식당 등이 적발됐다.

 김철순 지원장은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관세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돼지고기와 쇠고기 검정키트 등 과학적 원산지 검정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활용해 농식품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도 농축산물을 구입시 필수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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