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교체된 방지시설 모습. 교체전(좌)과 교체 후(우).(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대기환경 개선과 중소기업의 환경분야 투자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소규모 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지원 시범사업'의 추가모집에 나선다.

 북정·호계·산막동 지역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시행된 이번 사업은 현재 1차~3차에 걸쳐 접수를 받아 총 3개 시설이 승인, 총 6개 시설이 검토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올해까지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대기(악취)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신·증설비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심산단의 미세먼지 원인물질과 악취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된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양산시가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 지원 후 개선 모습.(사진제공=양산시)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자체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 대상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비용을 시설별 보조금 지원한도 내에서 최대 90%인 국비 50%, 지방비 40%까지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00억원을 들여 114개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화 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 대기개선 효과상승을 위해 사업구역 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악취방지법'에 따른 악취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의 지원도 가능하다.

 심주석 기후환경과장은 "북정·호계·산막동 지역은 악취 등 환경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사업장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일대 소재 입주업체 대상 시설개선의 적극 실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양산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고 사업비 지원 희망사업장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 시청 기후환경과 환경지도팀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