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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문재인 전 대통령에 막말논란 '일파만파'하북면 유세도중 "문재인 ×여야 돼" 발언 파장확산, 尹 후보 "협박 위한 의도 전혀 없어"
남성봉 기자 | 승인2024.04.08 14:48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단체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양산 갑 지역의 윤영석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경남도당이 잇따라 논평을 내고 사퇴를 외치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윤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하북면 평산마을을 유세차로 지나다 항의하는 진보유튜버 촬영자를 향해 "문재인 ×여야 돼"라고 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유튜버에 실시간 송출되고 현재 논란 속에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윤영석 후보는 이와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은 어불성설로, 결코 없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양산발전을 기대하고 계신 양산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아닌 일의 발생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직접적인 사과 대신 '유감의 뜻'이라는 표현으로 간접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강민석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섬찟한 막말을 한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는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윤 후보가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이 됐다"며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고,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 윤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가 맞냐"고 지적했다.

 또 "윤영석 후보는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수시로 막말을 해온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증오를 부추기는, 극단적 언행 만큼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당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영석 후보의 유세차량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평산마을을 지나며, 막말을 내뱉었으며 이는 막말수준의 도를 넘었다"며 "살인교사 주문이라고 의심할 정도로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영상 속 윤 후보는 주먹까지 치켜올리며 "문재인 XXXX" 라고 분명한 어조로 외쳤고 눈과 귀를 의심하며 수 십번 다시 보기를 반복했지만 분명했다"며 "일부 시민들이 보낸 야유를 참지못해 욱하는 감정에 내뱉은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수위가 매우 폭력적이며 위협적이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앞서 발생한 이재명 대표의 암살미수 사건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사건 등 '정치테러' 사건들에 대한 온 국민의 불안이 가라앉기도 전에 3선 국회의원이자, 4선에 도전하는 22대 국회의원 후보가 한 막말사건이다"고 전했다.

 경남도당은 "진위를 밝혀야 할 몫은 윤영석 후보에게 있으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모독 및 살인교사 수준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용서받는 유일한 방법은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등은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윤영석 국회의원 후보 막말 규탄 및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갑과 을 지역의 후보들은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실득에 따라 표현하는 '전형적인 갈라치기 정치인'이라는 비난과 함께 후보직 사퇴, 시민들에게 투표로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어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며 유세마이크를 끄고, 차량에 탑승해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다"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영석 후보의 SNS 사과문 게시글 전문>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어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닙니다. 유세마이크를 끄고, 유세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입니다.

상대방 후보의 극심한 네거티브에도 일체 대응하지 않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해왔습니다. 오직 양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선거, 민생선거를 해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국민들은 죽겠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정부 시절 400조원이 증가해서 국가채무만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기업, 가계부채를 합하면 5,000조원이 넘습니다.

문재인표 탈원전, 소득주도성장으로 국가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문재인 전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으로 국민들은 참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닙니다.

수십명의 경호원, 방호원과 사저 관리 유지에 매년 국가예산 수십억원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습니다.

국가원로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용의 자세를 지켜야 마땅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습니다. 어불성설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양산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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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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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 2024-04-08 16:05:06

    윤영석 후보님 실망입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유세 중에 폭언을 해놓고 들으라고 한 발언이 아니라뇨. 다른 분들 다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외치면, 본인이 없다고 못듣는 이야기가 됩니까. 그리고 본인이 한 말에 본인이 책임을 져야지, 왜 국민의 목소리라는 말씀을 하십니까. 국민들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참 실망스럽습니다. 탈당하겠습니다.   삭제

    • 박경민 2024-04-08 15:27:47

      우리 옆에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이 저런말을 하다니... 다른사람이 저를 대상으로 저런말을 했다면 진짜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을것 같네요. 큰 실수 하셨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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