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여성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웅상 평산교회에서 열렸다./ 양산뉴스파크

 한여름의 뜨거운 밤을 시원한 음률로 식혀주는 순수아마추어 합창단의 공연이 웅상에서 열렸다. 

 웅상여성합창단(단장 이유석)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23일 오후 7시 웅상 평산교회 카페 비마이프랜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장이자 평산교회 담임목사, 웅상여성합창단의 고문인 강진상 목사와 정재환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정희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기준 양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용준 사회단체협의회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공연을 축하했다.

 공연을 가진 웅상여성합창단은 최춘식 지휘자(부산시립합창단 수석 테너)의 지도로 지난 2013년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합창애호가들이 모여 창단한 순수 민간 여성 합창단체로 30대부터 70대까지 20명의 다양한 연령대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웅상여성합창단 이유석 단장의 인사말(상단)과 정재화 경남도의회 부의장 축사(하단 왼쪽), 관람석 모습./ 양산뉴스파크

 이날 공연은 유해지의 피아노 반주로 '별',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산유화', '행복한 산책', '아름다운 이밤에', '마포종점', '어머나', '행복을 주는 사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이 공연됐다.

 게스트로는 김예빈의 바이올린 연주로 '타이스의 명상곡', '죽음의 무도 OT.40'과 삼손남성중단단의 '오 솔레미오', '오 해피데이', 아빠의 청춘'이 공연됐으며 최춘식 지휘자의 푸치니 '공주는 잠못이루고(Nessun dorma from turandot)' 테너독창도 진행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강진상 웅상여성합창단 고문은 "음악은 암을 예방하는데 특효라는 말이 있듯이 세포를 변하게 해 신경전달물질을 생성시킨다"며 "인삼이나 녹용이 우리 몸에 좋듯이 음악도 장수에 필수이다"고 전했다.

웅상여성합창단의 고문으로 있는 강진상 양산기독교 총연합회회장의 축사(상단)와 김예빈의 바이올린 연주(하단 왼쪽), 남성중창단 삼손의 공연 모습./ 양산뉴스파크

 강 고문은 "음악을 들으면 운전시에 졸음을 쫓고 식사시에는 소화를, 운동시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우리 신체가 음악에 반응해 엔돌핀을 생성하는 만큼 모든 분들이 음악을 통해 힐링과 장수를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경남도의회 부의장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가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와 음악은 우리가 사는 삶의 종합비타민이다"며 "웅상여성합창단 단원들이 내는 한분한분의 목소리가 참석한 관중들의 삶과 행복을 전달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웅상여성합창단 이유석 단장은 "순수 아마추어단체인 웅상여성합창단은 올해 2회쩨 공연을 맞으며 약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지난 1년간 매주 2회씩 평산교회에서 연습하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서 부족하지만 아름답고 순순한 음악을 들려드리며 문화공유와 행복전달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겸손한 맘으로 연습에 매진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칠 예정인 만큼 많은 분들의 용기와 응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웅상여성합창단 최춘식 지휘자의 독창(상단)과 공연에 참가한 내외빈이 합창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