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인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회)

 그동안 16년간 지역의원장을 맡아왔던 송인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의 퇴진으로 강상인 지역위원장이 새로 조직을 맡게 됐다.

 경남 산청 출신의 그는 양산시 상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묵묵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 45일을 앞두고 야당 출마자가 없는 지역인 중앙·삼성동 지역에 '선당후사'의 각오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지역위원장 활동은 앞으로 양산지역에 신선한 새 야당정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2일 양산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인사를 시작한 강상인 더민주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앞으로의 방향과 정치적 소신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시민들에게 전할 인사말은

 강상인=양산은 웅장한 역사가 살아 숨쉬고 기업과 일하기 좋은 도시, 시민발전이 양산의 미래인 도시라고 생각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양산 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양산시민들께 떨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첫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이제 정치인 강상인으로서 정식적으로 시민들께 인사를 올리는 가운데 지역위원장이라는 엄중하고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시민을 위한 지역정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당부드린다.  

 ▶앞으로 지역위원장으로서의 활동계획은

 강상인=과거에 더민주 양산시 지역위원회는 선거마다 영남에서의 부정적 이미지와 당세의 미약함으로 투표 참관인 조차 구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당원들의 피땀어린 열정과 양산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국회의원을 한명 당선시키고 지방의회는 시의원 6명을 배출하는 괘거를 이뤄냈다.

 빈사상태의 당을 10여 년이상 땀으로 일구고 당원과 지지하는 시민들과 함께 큰 성과를 남기고 일선에서 물러난 송인배 전 위원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더민주 양산시 갑 지역위원회는 다시금 조직을 재정비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재도약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당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며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동안 양산에서의 정치적 활약을 밝히자면

 강상인=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투표일 45일을 남겨두고 시의원 후보로 등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앙동과 삼성동 지역은 당선 가능성이 낮아 우리당 출마자로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후보를 비워두면 시장선거와 정당투표, 그리고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을 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선당후사의 각오로 출마했으며 경험부족으로 비록 낙선은 했지만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당의 가치를 확인시켜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도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지정당에 대한 용감한 의사표현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온 저의 행동들이 도약적으로 발전한 양산시민들의 정치의식과 함께 양산시에서 큰 희망을 느끼게 했다고 자부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재 지역조직의 준비는

 강상인=내년에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인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승리를 위한 조직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산지역위원회는 그동안 권리당원의 가입에 있어서는 경남에서 모범적인 지역위원회로 평가받고 있다.

 당원가입을 지금의 배로 늘여 지역에서의 조직적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이를 위해 양산시 상공업연합회 회장 경험을 살려 직능조직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외연확대에 힘쓰겠다.

 더민주의 주요지지 기반은 생활일선에 서있는 시민들인 만큼 그들과 교류하며 눈높이를 맞춰 희망을 교류하겠다.

 이와함께 지역인재들을 발굴해 당의 핵심가치인 혁신을 통한 지역정치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

 당원들과 대통령 선거를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50%대의 벽을 넘어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유권자들께 확인시켜 드리겠다.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상인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장(가운데).(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회)

 ▶정치인으로서 바라본 사회현실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강상인=지금은 정치실종의 시대이다. 또 생리대 살 돈이 없는 소녀가 학교를 가지 못하고 가난에 찌든 소년소녀들에게 꿈과 희망 따위는 사치품 정도가 된지 오래이다.

 해결이 아니라 보편이 되어야 하는 사회이다.

 비록 이번 총선에서 실패했지만 우리 양산시 갑 지역구에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 지지자들과 당의 유명인사 초청강연,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시민들에게 당의 활동을 일상 속에 심어 사회적 의식개혁을 위해 힘쓰겠다.

 공감하고 느끼는 정책방향과 정치적 노력으로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다.

 ▶일부서 나오는 송인배 전 위원장의 의견간섭 우려에 대해 한마디

 강상인=사실상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큰 임무를 맡아서 활약하거나 두드러진 역할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에서 정치적 역량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안다.

 이와관련 제가 송인배 전 위원장의 의견에 따라 정책이나 지역위원회 방향이 좌지우지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

 관계학습이라는 것이 있다. 사실상 그동안 송인배 전 위원장의 업무처리를 함께 하며 배워온 경험이 있기에 일하는 방식에서는 영향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 위원장의 간섭으로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회'가 그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주변에서의 우려는 안하셔도 된다.

 구성된 대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받들어 지역위원장으로 소신있는 결정과 운영을 해나갈 것이며 개인의 의견만으로 전체가 움직이는 일은 없다.

 물론 중요한 의견이나 제안 등은 소중히 받아들여 검토는 하겠지만 일부에서 걱정하는 전 위원장의 간섭에 일괄적으로 움직이는 지역위원회의 재탕우려는 이제는 그만하셔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당부드릴 말은   

 강상인=우리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구 지역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지역 대의원대회를 통해 공식출범하게 되었다.

 인사가 늦은 이유는 지난 8월 9일 경남도당 대의원 대회를 통해 우리당의 체제가 완전히 정비된 이후에 인사드리기 위해 기다리다 이렇게 시간이 지체됐다.

 이제 양산 갑 지역위원회는 모두에게 문을 활짝 열고, 소통과 협력, 배려하며 국가와 지역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겠다.

 또 참신한 지역의 인재들을 널리 발굴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잘살 수 있는 미래로의 전진에 앞장서겠다.

 양산시민들께서도 앞으로 더욱 도약할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위원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시한번 변함없는 지지당부와 함께 감사인사를 올린다.

 <※양산뉴스파크의 '만나봅시다' 코너는 해당인물의 주장과 내용을 담는 기사로 본지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음을 밝힘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