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가 가진 어린이의회 참가 학생들의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16 어린이의회 체험프로그램'이 지난 20일 본회의 안건처리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산시의회의 의사진행방식과 동일한 의정활동 체험을 가진 이번 프로그램은 양산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보다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달 29일 입교식과 함께 시작된 체험프로그램은 4차례의 자치활동을 통해 마련한 조례안 2건과 결의안 1건, 시정질문 6건, 자유발언 6건 등의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안건으로 ▶'양산형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진흥에 관한 조례안', ▶'공동주택 놀이터(물놀이장) 지원 조례안', ▶'아동 성폭력 근절 및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교육 결의안' 등을 다뤘다.

양산시의회가 가진 어린이의회 진행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또 ▶'재난·재해에 대한 아동 및 청소년 안전교육대책 방안' 등에 대한 시정질문과 답변, ▶'원전 안전대책과 에너지 절약대책 마련촉구' 등에 대한 자유발언 등이 있었다.

 특히 지역의 현안 중 하나인 원전 안전대책과 올해 본격 시행예정인 자유학기제 등의 사안에 대해 학생들이 평소 생각하고 느껴왔던 것을 소신있게 질의 및 답변해 방청객의 눈길을 끌었다.

 정경효 의장은 어린이의회의 결과물을 전달받은 후 강평을 통해 "이번 2016 어린이의회가 어린이 의원 여러분의 민주시민의식 함양의 기틀을 다지고 여러분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밀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