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0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 실시되는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의 공연 '동물원에 소풍가자' 공연 홍보전단지.(사진제공=양산시시설관리공단)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둘씩 켜지고....", "어릴적 잊고 지내던 골목길에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곡으로 불러 유명한 '거리에서'와 '혜화동' 등 주옥같은 가요들을 들려줬던 동물원의 공연이 양산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별이진다네'의 주인공 여행스케치와 함께 합동무대를 펼친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태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세대를 초월해 편안하고 듣기좋은 포크송으로 사랑받고 있는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의 공연을 가진다고 밝혔다.

 '동물원에 여행가자'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2016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인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지난 1988년 고등학교 친구들과 취미로 출발한 '동물원'은 '거리에서', '변해가네', '널 사랑하겠어'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남겼다.

 특히 '거리에서'의 경우 이 시대의 가인(歌人)이라고 불리는 故 김광석이 객원싱어로 불러 유명해진 곡으로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다시 소환한 '혜화동'과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다양한 관객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친숙한 통기타와 풀벌레, 계속의 물소리 등의 자연 효과음이 담겨 화제가 된 1집을 발표한 후 다양하면서 소박한 색깔의 가사와 멜로디를 노래하는 '여행스케치'도 기대된다.

 '별이 진다네'와 '왠지 느낌이 좋아',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초등학교 동창회 가던 날', '기분 좋은 상상' 등 옛 추억을 테마로 한 음악을 들려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에 공연시간은 90분이다.

 예매는 PC나 모바일을 이용해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카카오톡에서 양산문화예술회관과 친구맺기를 하면 양산문화예술회관의 공연 및 예매일정 소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문의(055-379-8550).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정태식 이사장은 "가을의 문턱 9월에 열리는 이번 '동물원에 여행가자' 공연은 양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의 음악으로 풀어 관객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