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한옥문 양산시의원.(사진제공=양산시의회)

 자유한국당 한옥문 양산시의원이 관내 곳곳에 숨어있는 불편민원이나 개선점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의원은 평소 오가던 도로의 관내 북부천변 인근에서 무더기로 모여있는 자전거 100여 대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일을 보기 위해 잠시 세워둔 자전거로 생각했지만 자주 왕래하는 길에 지속적으로 자전거가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확인을 시작했다. 

 확인결과 이 자전거들은 인근 양산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주인으로, 학교를 가기 위해 타고 온 등교용도로 밝혔다.

양산고등학교 인근 도로가와 북부천변에 학생들이 등교용으로 타고 와 무더기로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사진제공=한옥문 의원실)

 한옥문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지만 학교규정상 헬멧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자전거 등교를 못하게 해서 학교 밖에 무단으로 방치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따라 한 의원은 학생들이 무단으로 세워둔 자전거의 도난과 무질서하게 방치된 부분에 대해 체계적 정비를 위해 '자전거 거치대' 등의 설치를 마련키로 했다.

 한옥문 의원은 "안전도 꼭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자전거 도난우려 등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며 "학교와 양산시에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개선점 등에 대해 언제라도 함께 고민하며 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