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가진 김일권 시장과 착한 임대인과의 차담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 관내 소상공인(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준 착한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7월 건축물분 재산세 감면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착한 임대인들의 재산세 감면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 11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감면대상은 과세기준일인 오는 6월 1일 이전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과세기준일을 포함, 3개월 이상 인하 약정한 임대인으로 인하비율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임대료를 3개월 미만 인하한 경우에도 3개월 기준으로 환산해 인하율이 5%초과 되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표준조례 성격의 임대료 인하감면에 이어 물금 등 신도시지역 내 3개월 이상 무상임대하는 건물까지 재산세 50%감면을 적용키로 해 임대료 인하 건물주와의 형평성을 제고했다.

 재산세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감면 신청기간인 오는 6월 19일까지 '감면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입금계좌 사본' 등을 구비해 시청 세무과나 관할 출장소,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남신우 세무과 팀장은 "이번 지방세 감면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과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