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용당동 당촌저수지 일대 전경.(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웅상지역인 용당동 당촌저수지 일대가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거듭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당촌저수지는 당초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저수지 주변으로 주거지 조성과 급속한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대체 용수로 농업용 저수지 기능을 상실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저수지를 활용한 휴식공원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여기에 이 저수지에 임대운영돼 왔던 죽전 유료낚시터가 지역주민들의 허가연장 반대로 집단민원이 발생하면서 오는 12월까지를 만료기간으로 정해 운영이 중단된다.

 이 같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당촌저수지 활용방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 용역을 통해 당촌저수지인 양산시 용당동 1096번지 일원 2만9,396㎡ 규모에 대한 저수지 활용방안, 오수처리계획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 생태와 휴양·조경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의 재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간배치와 시설입지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이 곳이 '생태공원'으로 탄생하면 그동안 지역민들의 부족했던 휴게공간 제공과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 일대의 재평가와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당촌저수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주민은 물론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