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천성산 미타암 동진 주지스님./ 양산뉴스파크 DB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말사인 미타암(주지 동진스님)이 웅상지역  초등학교 8개교 장학생 24명을 선정, 총 7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오는 15일 전달예정이다.

 장학생은 웅상지역 소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양산시 거주자로, 평소 모범이 되는 학교생활을 하는 우수학생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24명을 선정, 개인별 3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미타암은 지난 5월 21일 웅상 4개동으로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20명을 추천받아 3년간 총 3,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 것과는 별도로 미타암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1년에 3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장학금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첫 번째 정기 장학금 지원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여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았으며, 장학금은 장학생 측 계좌로, 장학증서는 각 학교로 전달해 학교 자체적으로 장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미타암은 그동안 지역에서 노인들을 위한 삼계탕 등 보양식 제공, 사랑의 쌀 전달,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동진 주지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학생들도 그 여파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힘든 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마련한 만큼 학생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주 소주동장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시는 동진스님의 선행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스님이 행하신 나눔의 길에 거침이 없도록 열심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