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본경선 후보에 포함된 김두관 국회의원.(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영남권을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출마해 11일 1차 경선을 통과한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국회의원이 본경선을 준비하는 첫 일정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을 찾아 지역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6명을 선출하는 대통령 후보 본경선에 들어간 김 의원은 이들 후보 중 유일한 영남지역 후보이다.

 그의 이번 행보는 지역민심을 다져 경선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주당 대선승리의 최대 승부처인 PK 지역에서 민주당 세력을 재집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김두관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추경심사가 있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개인이동을 자제해야 할 필요성 있어 당장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방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하면서도 "가능한 빠른시간 내에 PK지역을 방문해 감사인사와 함께 본경선에 대한 의지를 굳히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예비경선 통과소감에 대해 "코로나 대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서 통과한 예비경선으로, 현재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소상공인, 일용직 노동자, 아르바이트 청년, 힘겨운 전쟁을 치러야 할 의료진 고생과 병상확보 등 방역인프라에 따른 염려로 경선통과의 기쁨은 미뤄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일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자 대선경선 후보로서 일단 코로나 대유행 대응방안 마련과 소상공인 지원책 등 향후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함께 경쟁한 양승조, 최문순 지사께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제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