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사업을 완료한 학교 밀집지역인 교동마을 버스정류소의 확장 개선사업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승하차 제공을 위해 양산제일고등학교와 양산여고, 양산여중 등 학교 밀집지역인 교동마을 버스정류소의 확장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해 과감한 화단철거를 통한 보도폭원 확대, 16m 대형승강장 조성, 양면형 버스도착 안내단말기 설치, 보도와 차도분리용 안전휀스 설치, 줄서기 및 버스정차면 노면표시 등을 시행했다.

 기존의 GS25 편의점 앞에 있던 이 곳 버스정류소의 경우 도로구조, 불법주차, 보도폭원 협소로 학생들이 학교 하교시 차도에서 대기하면서 안전위험이 우려됐었다.

 무엇보다도 이로 인해 학생들이 버스가 도착하면 먼저 탑승을 하려고 몰리면서 버스의 정위치 정차불가 등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됐었다.

 여기에 이 시간대가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원차량을 포함, 자가용 대기차, 택시이용 등도 같이 이뤄지면서 하교시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이번 사업은 안전사고 우려에 대한 민원현장 점검과 학생의 국민신문고 제안, 타업무로 관외출장 시 타지역의 사례관찰 등을 통해 양산시의 개선의지가 반영된 사례이다.

 개선사업 후 하교시 충분한 대기장소가 확보돼 차도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없어졌으며, 줄서기 안내표시 및 학교 교직원들의 지도로 학생들의 줄서기 등 안전의식도 향상돼 교직원과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교 교직원들도 이번 개선과 관련 학생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양산시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학생들의 버스탑승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해소되면서 버스기사들의 반응도 호응적이다.

 나동연 시장은 "매년 다중 밀집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이 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외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우리 양산시민들과 자녀들의 보호를 위해 사전에 주변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