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실시한 증산 가촌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일제 음주단속 및 교통위반사항 특별단속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한상철)가 스쿨존 사고에 대비해 음주와 교통위반단속을 실시한데 이어 코인노래연습장 대상 마약류 예방을 위한 합동현장단속을 전개했다.

 양산서는 지난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증산 가촌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경상남도경찰청 기동단속팀과 합동 스쿨존 일제 음주단속 및 교통위반사항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 등 잇따른 음주사고에 사회적 우려가 높아진 점과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양산 관내 스쿨존 중 법규위반 다발 민원장소를 지정해 실시했다.

 이날 기동단속팀·교통경찰이 합동으로 순찰차, 싸이카 5대, 암행순찰차 2대를 투입해 단속한 결과 이륜차 신호위반 등 23건, 화물차 신호위반 등 6건, 이륜차 무등록 2건을 각각 적발했다.

 양산경찰서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스쿨존 음주사고 방지를 위해 합동특별단속 외에도 주·야간 불문 음주운전·교통 법규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산경찰서가 양산시와 합동으로 실시한 코인노래연습장 현장단속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김순용 교통관리계장은 "스쿨존은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안전해야 하고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홍보·시설개선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양산시 여성청소년과 및 위생과와 함께 청소년들이 쉽게 출입하고 폐쇄된 객실이 있는 코인노래연습장을 청소년 마약 우범구역으로 선정, 현장점검을 전개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청소년 마약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최근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구한 마약을 관리자가 없고, 청소년들이 자주 출입하는 공간인 코인노래연습장이나 프랜차이즈 카페 화장실 등에서 투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점검은 마약거래의 비대면 방식인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객실 내에 숨겨진 마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업주대상 청소년 마약범죄 사례소개, 업소 내 예방홍보물 부착 등으로 경각심 제고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용훈 여성청소년과장도 "마약범죄가 청소년들에게까지 침투함에 따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마약범죄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