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나는 양산주부다' 동영상 화면.

 양산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선거운동방식 중의 하나로 제작하는 동영상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지지층 확보에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송 후보 선거캠프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에 밀접한 내용인 살림경제 관련 쓰레기 봉투값, 도시가스비 등의 스토리를 동영상시리즈로 제작,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현재 배포된 동영상은 말하는 고양이 시리즈 3개의 경우 '쓰레기 봉투', '대학등록금', '핸드폰 요금'의 내용과 '나는 선거운동원이다', '나는 양산 주부다' 등을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투브, 블로그 등 SNS상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나는 선거운동원이다'의 경우 내용을 살펴보면 송인배 선거사무소 선거운동원 A씨는 집에도 가지 못하고 매일 늦은 시각까지 선거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가운데 그의 집에서 걸려오는 부인의 화가 난 문자연락에 가정의 위험위기까지 걱정한다.

 그는 생각한다. 가장으로서 돈도 벌어야 되고, 집안의 일도 해야 하는데 왜 자신이 송인배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되새기면서 송인배가 당선되면 집안의 가장으로서 좋아질 만한 일에 대해 생각해본다.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나는 양산주부다' 동영상 화면.

 먼저 '무상급식 전면확대', '보육예산이 지원되면' 가계지출이 줄며 이에따른 아내의 바가지도 줄고 부부금술도 좋아지고 의욕이 상승되면서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게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A씨는 아내에게 문자로 '송인배 당선이 우리가족의 행복', '내일도 또 늦을거다'라며 오후 11시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장면을 마무리로 송인배 후보의 자막영상이 엔딩을 장식한다.  

 송인배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 영상의 후속타로 약 2분 분량의 '나는 양산 주부다'라는 제목의 2탄을 내놨다.

 이 영상은 지난 23일 제작배포해 5일만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조회수 3만6,000건, 오늘의 유머 2만5,000건, 유투브 2만건 등 총 8만여 건을 돌파하며 짧은 시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나는 양산 주부다'의 동영상은 조만간 1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넘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양산의 평범한 주부가 맡아 연기했다.

 내용은 양산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평범한 40대 가정주부가 하루종일 집안일에 시달리다 자신을 돌아본다.

 가계살림을 위해 먹고 싶은 스파게티를 뒤로한 채 라면으로 그냥 한끼를 때우는 가운데 처량함을 달래려고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 알게 된 정보에 충격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나는 양산주부다' 동영상 화면.

 그 것은 바로 쓰레기 봉투가격. 10리터 기준 서울 강남의 쓰레기봉투 가격은 400원인데 비해 양산의 쓰레기봉투는 750원이라는 사실.

 이 주부는 절망과 함께 고민을 하다 며칠전 날아온 송인배 후보의 선거홍보물 속에 밝힌 '서울 강남보다 비싼 양산 쓰레기 봉투값의 인하', 서울보다 비싼 양산 도시가스요금 인하', '단통법 개정으로 휴대폰 가격인하',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무상급식 확대' 등의 서민경제부터 챙기겠다는 약속에 희망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서민경제는 체감적인 것으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중요한 현실이다"며 "앞으로도 선거운동기간동안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개선이 필요한 각종 생활공약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감대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