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양산 갑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양산이 사드배치 거론으로 인한 쓰나미를 맞고 3일 동안이나 혼란을 겪었다.

 최종적으로 사드배치지가 경북 성주로 결정났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발빠른 역할이 양산에 거론되던 사드배치에 방어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높다.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대처와 양산시의회 의원들의 반발 기자회견, 시민단체와 관변단체 활약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를 저지하는데 노력했다.

 물론 한반도의 사드배치 자체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후속으로는 사드의 효과적 배치지와 민간피해의 최소화 등이 고려돼야 한다.

 이번 양산 사드배치 논란과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의 신속한 대처능력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윤영석 의원을 만나 사드논란에 쌓였던 양산을 위한 그동안 활동들에 대해 들어본다.

 ▶양산에 사드배치가 거론되면서 한 조치는

 윤영석=사드배치 논란으로 인해 우리 양산시민들의 우려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드의 양산거론과 함께 누구보다 정신없고 분주한 3일을 보냈다. 지난 11일 오전 사드(THAAD)의 양산배치가 거론되면서 부터 서울과 양산을 동분서주 오가며 전방위적인 태도로 저지에 나섰다.

 발단은 기존 사드배치 후보지역으로 논의되던 오산·평택·칠곡 외 제3의 지역으로 양산시가 거론되면서 부터이다.

 양산거론과 함께 신속하게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만나 사드배치 논의는 밀실에서 이뤄져선 안되며 국민적 공감대와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하는 충분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

 연이어 윤병세 외교부장관도 만났다.

 윤 장관에게 강력한 어조로 사드 양산배치 불가이유를 밝혔으며 이 같은 항의가 외교통일위원회의 새누리당 간사직을 맡고 있는 가운데 가진 대(對) 정부압박에 실효성 있게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시 청와대에도 항의성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윤영석=사드 양산배치의 저지를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원인 국방부·외교부 두 장관을 강하게 압박한 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도 사드의 양산배치 불가논리를 전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과 경대수 간사에게도 접촉해 양산이 적합지가 아니라는 불가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했다.
 
 이렇게 가능한 모든 채널을 활용하며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을 펼쳤다.

 1분 1초를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 계속적인 긴장감 속에서 의사전달과 항의 등으로 반대를 위한 압박을 해나갔다.

 ▶지역에서 가진 반발행사에서는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

 윤영석=양산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12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열린 '사드 양산배치 반대 범시민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양산시민을 비롯한 양산시 각종 유관기관과 시민단체가 운집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사드의 최대사거리는 200km로 양산시에 사드가 배치되면 정부기관 밀집지역인 세종시나 평택·오산 미군기지는 물론 350km 거리의 서울과 수도권은 사드의 방어범위를 완전하게 벗어나게 된다는 양산배치 불가이유를 시민들에게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또 사드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양산시의 안전문제도 거론하며 반드시 막을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양산에 만약 사드가 배치됐다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윤영석=천성산 반경 30km 범위에는 우리 양산을 포함해 김해, 부산, 울산 등 5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 고리지역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으로 사드배치만으로도 전시에는 적으로부터 이를 타킷으로 공격적 요소가 가미돼 타 지역 보다 위험성은 몇배나 더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본 원전사고에서 드러났듯이 자칫 세계적 재앙이 초래될 수도 있다.

 ▶양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영석=이번 사흘간은 그 어느때 보다 정신없었고 바쁜 날들이었다. 양산과 서울을 오가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광폭행보들에 정부가 심도깊게 반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우리 양산시민 모두의 의지가 하나로 뭉쳐 시너지를 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발휘한 시민들의 한마음, 한 뜻은 우리 양산의 미래적 발전에 대한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양산과 관련된 정부사업에서는 31만 양산시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이뤄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같은 대원칙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면서 정부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처리해 나갈 것임을 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

 <※양산뉴스파크의 '만나봅시다' 코너는 해당인물의 주장과 내용을 담는 기사로 본지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음을 밝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