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양주동주민센터가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통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아파트 주차장 개방 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자발적인 이웃사랑 실천과 배려문화의 확산을 위해 '이웃사랑 행복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적 모범사례로 전파해 삭막해지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부여할 계획으로 마련됐다.

 시는 2017년 공동체의식 활성화를 위해 신구마을 친목조성운동과 교육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오는 9월까지 각 읍·면·동별 이웃사랑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역여론과 우수사례 전파에 따른 지역발전 공헌도를 평가하기 위해 읍·면·동 자체심사를 거쳐 연말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해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의 마을사업비를 시상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행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양주동주민센터의 경우 민원인들의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아파트(중부동 소재)와 주차장 개방협약을 체결했었다.

 물금읍 범어리 소재 덕산아파트도 외부인들에게 지하주차장 지름길을 개방하는 등 이웃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가 신도시 조성으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개인주의가 만연되고 경쟁의식이 극단적으로 강화되면서 지역공동체 의식과 배려문화가 상실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웃사랑 행복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