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도의원 곽종포 후보와 시의원 이장호 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자유한국당 양산 재보궐선거의 출마자인 도의원 곽종포 후보와 시의원 이장호 후보의 공약발표 합동 기자회견이 2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영석 국회의원과 이장권 양산 을 지역위원장, 정재환·이태춘 도의원, 정경효 시의장, 한옥문·이상정·이종희 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도의원 곽종포 후보는 인사말에서 "본격적인 4월 12일 보궐선거를 16일 앞두고 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과 함께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산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물금읍은 불과 10여 년전의 형태를 찾아보기도 힘들 만큼 수많은 아파트, 상가들이 들어서고 인구도 웬만한 기초자치단체 규모를 넘어선 9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 경남도의원 곽종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곽 후보는 "이에비해 강서와 상·하북, 원동은 공단으로 인한 환경적 피해, 젊은층의 도시이탈 등 여러요인으로 인한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인구는 늘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콘텐츠가 마련되지 않는 한 오늘의 발전이 마냥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잔여임기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만약 의회에 입성하면 무엇을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보다 다음 4년의 임기까지 포함한 5년이라는 장기적 시각으로 정책을 고민하려 한다"말했다.

 곽종포 후보는 공약으로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유치와 ▶상·하북, 원동을 중심으로 농업의 6차 산업인 관광농업의 고도화를 통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농촌만들기'를 내놨다.

 또 ▶양산산단의 재생사업 추진과 ▶일자리창출 확대방안 마련, ▶에덴벨리 일대 '바람의 고개' 테마공원 조성, ▶안전양산 만들기, ▶농촌지역 독거노인 지원시스템 강화, ▶지역인재 유출방지를 위한 '특성화고 설립' 등을 발표했다.

 곽 후보는 "눈앞의 당선만이 아닌 양산의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일꾼이 되겠다"며 "오직 양산을 보고, 시민들의 편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땀 흘리는 자치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산시의원에 출마한 이장호 후보는 '명품 웅상'을 기치로 내걸었다.

한국당 양산시의원 이장호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이장호 후보는 "지난 16일 공천확정을 받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운동화 끈을 더 꽉 조여 매고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다"며 "작은 것도 허투로 보고, 듣지 않으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직 큰 나무는 아니지만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되어 흔들림 없는 일꾼으로 우리 양산과 웅상시민들의 그늘이 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젊은 청년일꾼으로써 지역특색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웅상시민들의 개선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연관분야에 참여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하도록 하겠다"며 "지키지 못할 장밋빛 공략 보다는 오직 양산시와 웅상시민이 중심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웅상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후보는 공약으로 ▶우불산성 복원,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이전 추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는 "저 혼자만의 공약이 아닌 양산시와 시의회, 유관기관 단체, 시민 한분한분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겠다"며 "양산과 웅상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힘든 길이라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길을 걷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의 나팔을 울리도록 하겠다"며 "섬김과 봉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장호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후보는 "시의원은 지역의 일꾼이자 머슴으로, 젊다고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닌 젊기에 더욱 열심히 뛸 수 있다"며 "지역의 참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웅상머슴' 이장호를 시켜보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