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가 지난 21일 시작된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의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수정예산안 포함),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계획안, 양산시의회장(葬)에 관한 조례안 등 28건의 조례안, 시립지역아동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 2020 양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변경) 입안에 따른 의견청취의 건, 윤리특별위원회 관련 안건 3건 등을 처리했다.

 또 상임위원회의 심의시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이기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산시의회장(葬)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 조례안은 양산시의회 의원이 임기 중 사망시 의회가 그 장의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거행해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에 헌신한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명복을 빌어주는 조례안을 통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양산시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9건의 조례안과 시립지역아동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외 1건의 동의안을 심사 및 의결했다.

 또 '양산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시립 지역아동센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립 지역아동센터의 관리·운영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원안가결했다.

 작은도서관 보조금 지원기준도 완화해 작은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는 양산시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해 시민이 생활환경과 가까운 거리에서 차별과 장애없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양산시 의류수거함 관리 및 재활용촉진 조례안' 외 16건의 조례안과 '버스·택시승강장 유지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외 1건의 동의안을 심사 및 의결했다.

 이와함께 '2020 양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변경) 입안에 따른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서는 일부 용도지역이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반대하는 등 수정의견을 제시했다.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변경계획안은 각 사업별로 심도있게 심사한 결과 전체 10건 모두 그 제안이유가 타당해 원안가결했다.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은 집행부에서 편성한 1조589억5,713만3,000원 중 일반회계 세출분야에 예산편성 착오,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예산편성, 경상남도 소관업무, 사업비 과다 등 55억2,849만4,000원을 삭감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한옥문 의원이 "신도시에만 치우치는 행정력을 보며 원도심 지역주민들은 계속되는 인구유출에 따른 도심공동화와 지역경제 침체를 해소해 줄 행정력을 기대할 수 없기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원도심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준 의원은 "양산시가 운영비 지원의 예산구조를 SOC 기반 확대지원 등으로 다양화해 지역 체육 꿈나무들이 SOC 부족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불안해하고 심지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시장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경숙 의원은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시민이 빛 공해에서 자유로워지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양산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희 의원은 지역에서 자체기획, 생산해내는 문화의 분수효과가 필요함을 직시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일때 문화도시의 분수효과를 일으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양산문화재단 준비단 TF팀 운영을 고심해 줄 것을 양산시장에게 당부했다.

 이 밖에도 차예경 의원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 수정예산안의 편성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발언, 이상정 의원은 임시회 회기동안 불거진 각종 의안심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경효 의장은 폐회사에서 "2017년 을지연습과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준비 등 바쁜 업무 중에도 지난 5일간 제151회 임시회에 열과 성을 다해 임한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임시회 예산안 제출과정에서 담당부서에서 사전 소통부재와 '당연하게 심사해 주겠지'하는 안일하고 행정편의주의적 행태로, 안건을 심사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에 한개 내지 두개의 직·간접적 태풍내습이 예상되므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양산시에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