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례 경남도의원 후보와 안경숙·김혜림 양산시의원 후보(왼쪽부터)./ 양산뉴스파크DB

 "시대가 변하면 정치도 변한다". 언젠가부터 흘러나오는 말이다.

 양산의 정치도 그렇게 변하고 있다. 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 중 전문성을 지닌 후보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게 그 이유다.

 한마디로 도시규모의 성장과 함께 양산정치가 높은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물들은 여성 신인정치인 3인방이다.

 이들은 영·유아 보육전문가와 사회복지전문가, 청소년 유학전문가 등으로 그동안 지방정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이 인물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양산정치에 새로운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이 탄생할 것인가 하는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각각의 정당은 다르지만 이들의 전문성에 대해 양산뉴스파크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편집자 주>
 

경남도의원 양산 제3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조성례 후보.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양산 제3선거구 조성례 후보

 먼저 미래 인재육성의 시작인 영·유아를 위한 전문교육을 30여 년간 펼쳐온 조성례 후보.

 그는 동아대 영·유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양산시 어린이집 총연합회장, 경남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장 역임, 현재 동아대학교 아동학과 겸임교수, 양산시 여성친화도시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동안 조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영·유아들의 손을 잡고 가르치며 올바른 기초교육 다지기에 일생을 쏟아왔다.

 당시 제자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어 그 자식들에게 어린시절 조 후보에게 배운 올바른 예절과 따뜻한 마음, 교육의 흔적들을 그대로 사랑나눔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모든 인생을 교육열정에 바친 조성례 후보는 지금도 아이들의 훌륭한 성장을 위해 걱정과 노력, 식지않는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선거에 출마해 외치는 양산발전을 위한 가장 큰 추진계획 중 하나는 '교육과 문화복지의 컨텐츠 개발'이다.

 도심개발이나 발전도 중요하지만 기초교육을 위해 만족할 기반시설 마련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조성례 후보는 공약으로 취학 전 아동에게 보육과 교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에듀-케어(Edu-Care)플랜'을 내놨다.

 증가하는 젊은 세대의 부모들이 자녀교육과 자신의 일자리 등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인 '온 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포함,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스포츠 문화마케팅 추진', '100세 시대 행복교육환경 조성', '유니셰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추진'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 후보는 30여 년간 경험하고 느꼈던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이번 출마와 동시에 정치에 접목하는 등 아이들의 미래교육발전을 위한 동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조성례 후보는 "아이들의 미래만 걱정하며 살아왔던 어느 날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인 양산에 걸맞는 교육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단순한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더 큰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정치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혜림 후보.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 김혜림 후보

 30세의 양산 최연소 지방선거 출마자인 김혜림 후보.

 그는 부산가톨릭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의 석·박사를 마친 '사회복지' 전문가이다.

 특히 그가 지금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재난'이다.

 재난분야에 대해 논문과 연구를 해온 그는 양산의 지형상 '고리원전'의 사고시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과 최근 가장 많은 이슈화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까지도 인간에게는 재난인 만큼 대책마련과 방안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그가 전공한 사회복지학의 경우 석사학위는 장애인복지로, 앞으로 논문을 제출할 박사과정은 재난복지분야이다.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지원팀 연구원과 재난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참여대학원을 지낸 김혜림 후보가 선택한 정치를 통해 양산의 소외된 그늘을 없앨 수 있는 복지의 활성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양산에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건립'과 '지역사회복지관의 활성화' 등을 포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설립', 문화공간을 활용한 '노인계층의 쉼터', '아이들 놀이공간 조성'을 내놨다.

 또 반려동물의 증가에 따른 애견인과 비애견인의 분쟁을 없애기 위한 '반려동물공원 설립', '관광축제산업 개발', 농산물의 특색을 가진 '영농산업 개발'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혜림 후보는 "어린시절 꿈꿔왔던 정치의 첫 발을 내딛고 출발하면서 반드시 제가 가진 전문성을 접목시켜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는 인물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양산의 사회복지문제가 큰 난항에 부딪히지 않도록 모든 전문지식을 발휘에 양산을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한국당 소속 안경숙 후보.

 자유한국당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 안경숙 후보

 청소년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30여 년간 노력해온 유학교육 전문가 안경숙 후보.

 그의 주선을 통해 외국학교로 진출해 우수한 성적을 발휘하며 성장한 한국을 빛낸 청소년들과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홍보대사역을 하고 있는 외국 청소년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는 일본 국립미예대학교 인문학부 사회과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상, 로터리클럽 청소년 인재육성 공로상 수상, 센텀로타리클럽 회장 역임, 전 국제로타리 청소년 교환위원장, 현재 미국 국무부 ISE재단 교환학생 부산·경남 담당자, KOEC (주)유학센터 원장 등을 맡고 있다.

 안 후보는 로터리클럽을 통해 한국과 외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교육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청소년 제자들이 외국으로 진출해 대형 의료기관 등 주요요소에서 각각의 전공을 살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정치공약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 '노인요양복지시설 설립', '외국의 명문학교 분교 설치', '세계 음식박람회와 빛 축제', '양산시티투어 운영' 등을 내세웠다.

 안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하나인 '외국 명문학교 분교설치' 문제는 눈여겨 봐야 할 공약 중 하나이다.

 농촌지역의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를 리모델링해 외국의 유명 중·고교와 계약을 통해 1년씩 외국과 국내에서 공부를 하며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성적은 우수하지만 여건이 어려운 국내 학생들을 선발해 국제로터리클럽과 연계해 현지학교에서 일정기간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 외국학생들도 같은 방법으로 한국으로 넘어와 생활과 교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안경숙 후보는 "세계의 명문고와 양산의 고교들이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육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외국 명문교 분교설치도 양산이 외국의 선진교육 및 문화접목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