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주취상태로 운전을 하며 도주하는 2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과 신속한 공조로 검거됐다.

 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 물금지구대는 27일 새벽시간대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대학원생 A씨(27)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경 물금읍 소재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며 차선과 신호를 어기며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등 경찰순찰차의 정지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붙잡힌 혐의이다.

 조사에서 A씨는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58%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이 운전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여러차례에 걸쳐 정지지시를 내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으로 도주하며 120km 이상의 과속을 하는 등 중앙선 침범, 급차선 변경으로 5km 이상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차를 추적하며 인근 순찰차와 공조추적을 통해 도주로를 막고 검거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을 사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