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진행한 '제5회 동원유아교육전'의 동극 모습.(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의 유아교육과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대학 문화관 1층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자연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제5회 동원유아교육전'을 개최했다.

 이 교육전은 '숲처럼 아이처럼'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잇감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이며 하늘과 땅을 잇는 대자연이라는 인식고취로 아이들의 감각과 감성을 일깨워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별나라어린이집과 삼성리라유치원, 우리들유치원 등 총 24개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이 참여했다.

 첫 번째 마당은 동극 '피터와 늑대', 피아노 공연과 신나는 율동으로 진행됐으며 동극은 이 기간 3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아이들은 동극에서 피터가 위기상황에 처하자 "안돼요", "위험해" 등을 외치며 적극적으로 관람했다.

 두 번째 마당은 유아교육과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유아숲생태교육의 취지를 살려 자연친화적 놀잇감 전시마당으로 꾸며졌다.

 놀잇감의 경우 대학의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만든 교구양모로 만든 놀잇감과 숲 보자기, 윷놀이, 지끈 게시판, 병풍, 종이로 만든 놀잇감, 천으로 만든 놀잇감, 펠트로 만든 놀잇감 등으로 구성돼 대부분이 한지, 지끈, 나무, 천 등의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했다.

 또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놀이 마당을 설치해 참가한 유아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토록 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유아교육과 학과장 하정연 교수는 "지역사회 유아교육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유아교육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동원유아교육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동극과 자연친화적 놀잇감을 준비하면서 교육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양산의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유아교육과를 홍보해 실습 및 취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