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면 늘밭마을의 수요응답형 버스 '양산도시형 1번' 개통식에 참석한 김일권 양산시장과 임정섭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곽종포·정숙남·최선호·박미해 시의원의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소수의 노약자들만 거주하는 마을인 원동면 늘밭마을에 새로운 통행수단이 탄생, 그동안 교통불편으로 힘들었던 도심지로의 왕래가 수월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원동 출신의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인 임정섭 의원이 지난 2014년 원동 늘밭마을의 교통수단에 대해 약속한 내용이다.

 이 마을은 주민 50명도 되지 않는 소수인구의 마을로, 그나마 주민 대부분도 고령의 노약자들이다.

 평상시에는 불편이 없지만 병원방문이나 필요한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약 10km구간 밖에 되지 않는 양산시내로 이동해야 하지만 이 마을에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그동안 주민들은 자녀들을 불러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참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같은 현실적 불편해소를 위해 임 위원장은 이 마을에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지속적으로 추진, 예산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원동면 늘밭마을의 수요응답형 버스 '양산도시형 1번' 개통식 이모저모.(사진제공=양산시의회)

 그 결과 지난달 31일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한 11인승 카니발 차량을 이용한 미니버스가 운행 가능하게 됐다.

 이날 원동면 늘밭마을 경로당 앞에서 가진 수요응답형 버스 '양산도시형 1번' 개통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임정섭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김창호 세원여객 대표, 곽종포·정숙남·최선호·박미해 시의원,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버스는 1시간전 마을주민이 사전 전화연락을 하면 구간을 거쳐 마을을 방문,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버스의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행구간은 원동역-원동자연휴양림-늘밭바을-어곡 용선마을을 종착역 환승센터로, 왕복 운영하며 타 버스와 환승적용도 가능하다. 

수요응답형 양산도시형 버스 개통식 테이프 커팅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운영은 (주)세원여객(대표이사 김창호)이 맡아 진행하며 운영비는 양산시가 지원하는 등 차후에는 남양산역까지 연장운행도 검토 중이다.         

 임정섭 위원장은 "자가용이 없는 오지마을의 고령어르신들이 이제는 병원방문이나 시내 방문을 해야 하는데도 교통수단이 없어 고통을 참아야 하는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소외된 곳이 없는지 더욱 세심히 살피며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차량을 이용을 위한 문의는 양산시 교통과(055-392-3433)나 예약은 (010-3161-85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