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이 송기인 신부의 자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두관 의원실)

 제21대 총선에서 양산시 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거주하는 경남 밀양의 자택을 지난 8일 방문, 안부를 전했다.

 송기인 신부는 참여정부에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지난 2018년 8월 출범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역할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송 신부는 지난 2005년 '사목(司牧)'직에서 은퇴 후 조선 최초의 천주교 희생자 김범우의 묘가 있는 밀양 삼랑진읍에서 능참봉을 자처하며 지내고 있다.

 송 신부는 지난 8일 자신을 찾아온 김두관 의원에게 "어려운 결정을 했고 양산지역이 민주당에게 어렵지만 친화력과 포용력을 가진 김 의원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 의원은 "송기인 신부님은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특히 부산·경남·울산지역에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같은 분이다"며 "영남지역 최초의 민주진보진영 도지사로 취임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들을 해 주시기도 하셨다"고 인연을 밝혔다.

 또 "영남 지역주의 극복에 중요한 전환점을 찍었음에도 지사직 사퇴로 계속 역할을 하지 못해 항상 지송하게 생각했다"며 "양산과 경남에 진 빚을 확실히 갚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경남으로 온 만큼 반드시 승리해 양산과 경남발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양산 을 지역의 총선에 대비 선거사무실을 양산시 웅상대로 1045 소재 토암빌딩에 준비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