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임정섭 의장./ 양산뉴스파크 DB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한 임정섭 의장의 불신임안이 30일 법원의 집행정지 판결로 15일만에 의장직을 되찾게 됐다.

 의회는 지난 16일 야당의원 9명의 만장일치로 임정섭 의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한 뒤 가결처리했다.

 이에 임 의장은 즉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울산지방법원은 심리를 거쳐 30일 불신임안에 대해 집행정지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임정섭 의장이 신청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발생 우려가 있고, 그 손해예방을 위해 긴급한 필요조치가 인정된다"며 "의장직의 이어질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거나 본안청구가 이유없음이 명백하다는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기 어렵다"고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임정섭 의장은 "의회의 논란으로 심려를 끼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앞서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원들의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숨김도 없이 밝혀져 신뢰받는 의회, 부끄럽지 않은 의회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