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 설계공모 당선작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건립을 위해 실시한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과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의 설계공모에서 각각 당선작들이 선정됐다.

 먼저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김해 소재 A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모두에게 보편적인 통합복지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의 'UNIVERSAL HUB'가 심사결과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같은 부지에서 진행 중인 체육센터와의 공간연계성과 중앙광장 활용방안을 우수하게 계획했고 장애공간을 저층부에 배치하는 등 적절한 위치에 주·부출입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한 점이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 보행자와 차량이용자들의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효율적으로 계획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관'과 '작은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복지시설이다.

 상북면주민자치센터가 있는 상북면 석계리 산 25-9번지 일원에 총 공사비 85억여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면적 2,915.85㎡로 건립 계획이다.

 시는 설계공모심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 설계공모 당선작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이와 함께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은 양산 소재 Y사와 H사가 공동으로 제출한 '청춘비행'이라는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신도시 내 청소년들의 꿈이 피어나는 활동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또래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한 네크워크의 장을 만드는 공간 속에서 다양한 꿈과 비전을 만든다는 주제로 설계됐다.

 심사위원들은 '시설이용자 특성에 맞는 명확한 기능분리'를 건물의 형태에 잘 적용하는 등 내부공간, 외부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유기적 조화가 탁월한 배치, 드림스텝 특화계획에 따른 효율적인 동선확보, 이용자 편의를 위한 평면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예정 부지는 물금읍 가촌리 1312-2번지에 약 11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대지면적 3,14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4,050.96㎡로 건립될 계획이다.

 시는 심사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당선작에 대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8월 착공 예정이며 2022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조용주 건축과장은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의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고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소년문화의집도 물금신도시 지역의 급격한 청소년 인구증가에 따른 문화활동, 욕구충족 등을 해소하는 지역사회 거점시설로의 기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