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간 경남도내 확진자 발생 분석표.(자료제공=경남도)

 양산에서 5일에 이어 6일에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산지역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의 올해 14주차 기간 한주만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기간 경남도내 4번 째 많은 확진자 발생지역으로 집계돼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먼저 6일 발생한 확진자인 양산 218번은 10대 여아로 청주지역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확진된 양산 217번은 40대 여성으로, 코로나19 증세가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불명으로 현재 조사 중이다.

 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경남도내 확진자 수는 3,024명으로 입원 204, 퇴원 2,806, 사망 14명이다.

 경남도내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14주차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9명으로 전주인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13주차의 27.4명에 비해 7.5명이 감소했다.

 14주차의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진주시가 45명으로 3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거제시가 24명으로 17.3%, 창원시 17명으로 12.2%, 양산시 15명으로 10.8%, 김해시 12명으로 8.6%, 통영시 10명으로 7.2%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기간 총 확진자 수는 13주차 192명에 비해 53명이 감소한 139명을 기록했다.

 양산의 경우 11주차 3명. 12주차 2명, 13주차 1명에서 14주차에는 15명이 발생, 이 기간 지역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남도가 조사한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2주차에서 그동안 최고치인 2.34를 나타났으며 이후 13주차에 이어 1 미만인 0.72를 기록했다.

 14주차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13주차 18.2%에 비해 3.8% 감소한 14.4%였다.

 이는 지난달 11일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전파감염이 다소 안정화된 결과치로, 지금의 감소세 유지를 위해서는 도민 개개인의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경남도는 당부했다.

 14주차 무증상자 감염자 수 비율은 41.7%로, 13주차의 45.3% 대비 3.6%가 감소했으며 무증상자 감염자 비율이 지난 4주동안 계속해서 50%대 내외를 유지 중이다.

 이는 지역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항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 방역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14주차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38.1%로, 13주차의 16.7%에 비해 21.4%가 대폭 증가했다.

 14주차 평균 자가격리자 수는 13주차의 3,819명에 비해 11% 감소한 3,400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사례가 크게 증가한 만큼 가정 내 격리자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마스크 상시착용, 모든 출입자의 개인별 명부작성,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의무화, 식당·카페 등 음식섭취 목적의 시설 및 음식판매 부대시설 외는 음식섭취 금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