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시장이 유흥주점 확진자 증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에서는 25일 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와 이용자들로 양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영업허용에 따라 인근지역인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시는 이에 따라 김일권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오늘 확진된 감염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 6명이 유흥주점 관련자들이다. 

 먼저 양산 385번은 30대 남성, 양산 386번은 40대 남성, 양산 387번은 50대 여성으로 모두가 부산감염자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 388번은 40대 여성, 양산 389번은 50대 여성, 양산 390번도 50대 여성으로 각각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들이다.

 다음으로 양산 391번은 20대 외국인 남성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며 김해 외국인모입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양산시에는 지난 22일 이 후부터 양산 관내 유흥시설 관련 영업주 1명과 종사자(도우미) 10명, 이용객 6명, 이용자 가족 2명 등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지난 24일 유흥주점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와 종사자 명부제출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1차 검사는 26일까지, 2차 검사는 1차 검사일로부터 일주일 이내다. 행정명령 1일차 현재 유흥종사자 검사자는 총 132명이다.

 이번 집합금지 조치는 인근 부산, 울산 등 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흥을 즐기려는 이용자가 양산시를 방문하는 사례와 시설을 이용한 후에 확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전파차단을 위해 취한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