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간 경남도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현황.(자료제공=경남도)

 양산에서는 29일 학원 관련 고교생 감염자가 추가로 2명이 더 발생했다.

 전날인 28일과 지난 27일에도 10대 남성들의 감염이 각각 2명 및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양산에서는 10대들의 감염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먼저 ▶양산 478번은 10대 고교 남학생, ▶양산 479번은 10대 고교 여학생으로, 각각 학원 관련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났다.

 이날 2명의 학원 관련 학생감염자가 추가되면서 양산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양산지역의 확진자도 총 479명으로 증가했으며 경남도내 전체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총 5,193명인 가운데 퇴원 5,016명, 사망 17명, 입원감염자는 160명이다.

 도내의 최근 1주간인 20일부터 26일까지 발생현황을 보면 전 주의 64명에 비해 44명 증가한 108명을 기록했으며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이 22명으로 20.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창녕 21명으로 19.4%, 진주·양산 15명으로 13.9%, 김해·남해 13명으로 12.0%, 거제 3명으로 2.8%의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 주의 1.05% 대비 0.48%가 증가한 1.53%를 기록했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3.2% 증가한 20.4%,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18.5%로 9.6% 감소했다.

 또 가족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18.5%로 19%가 증가했으며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48.1%로 4.3%가 감소했다.

 확진환자의 주요증상으로는 발열증상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침, 인후통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4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확진자 접촉 28.7%, 감염경로 조사 중 18.5%로 각각 조사됐다.

 최근 1주간에는 양산 보습학원, 남해·진주 지인 관련 등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추정 감염경로 중 집단발생 비율이 높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집단감염의 발생으로 인한 전파감염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 중 특히, 근거리 접촉이 많은 가족과 지인간에 철저한 개인생활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