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현판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5,602억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1회 추경예산 1조 4,517억원보다 7.47%인 1,085억원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1조 4,048억원, 특별회계는 1,553억원 규모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교부세 384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271억원,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등에 대한 강도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133억원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정부 추경확정에 따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지방비 부담분 109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코로나 관련 생활지원비 사업, 한시 생계지원 사업으로 50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추경에 적극 대응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조기회복을 위해 ▶양산사랑 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에 44억원,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에 46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17억원, ▶소상공인 지원 2억원, ▶소득안정지원자금 지원사업 3억원 등을 추경안에 반영해 '시민생활 안정화'를 도모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서도 ▶전기자동차·화물차·노후경유차 폐차지원 등에 57억원 편성,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시민생활 편익증진을 위한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37억원, ▶양산2교 접속도로 개설 25억원, ▶주진도시계획도로개설 16억원, ▶시도 9호선(호포마을) 보도설치공사 20억원, ▶사송 공공주택지구 주차장 용지매입 등 30억원, ▶장기미집행 완충녹지 및 공원사에 28억원 등을 편성하는 등 대규모 시설비 투자를 통한 체감경기 향상과 삶의 질 개선도 놓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폭염대비 스마트 그늘막 설치사업 1억원, ▶황산공원 및 회야강변 일원 RC카 경기장 조성 설계용역비 2,000만원, ▶증산신도시 및 서창동 일원 빛의 거리 조성사업 5억원, ▶북정 대동아파트앞 버스정류장 이전설치 2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일권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는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