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원 당곡천 전경.(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원에 조성 중이던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이 준공돼 태풍 및 폭우에 따른 재해예방과 아름답고 품격있는 수변공간 탄생을 통한 휴양시설 제공이 기대된다.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의 고향의 강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71억원을 투입해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16년 6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 4일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하천연장 2.8km 구간에 '하천환경정비', '교량재가설',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유수지', '생태관찰데크', '쉼터' 등을 조성했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로 당곡천 수위 상승시 도로침수로 인해 통행이 제한됐던 신곡교를 재가설하고 당곡마을의 침수피해예방을 위해 유수지를 조성, 재해위험과 도로침수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또 원동마당과 매화체험구간 등의 쉼터조성을 포함해 유수지 내 생태관찰데크 설치로 친수공간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여가공간도 마련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수해피해 예방은 물론 수변 여가공간을 제공해 정주여건 개선, 인근 가야진사 및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 생태학습관과 연계한 관광·휴양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