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양산지역 코로나 확진현황.(자료제공=양산시 홈페이지)

 양산에서는 19일자로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발생, 전날의 10명에 이어 다수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연일 확진행렬이 감소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감염자는 8명 중 6명이 가족으로 인한 감염으로 나타나 가족감염에 의한 확산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산 708번은 60대 여성, ▶양산 709번은 40대 여성, ▶양산 710번은 30대 여성, ▶양산 711번은 10대 남성으로 지난 18일 발생한 양산 705번의 가족들이다.

 ▶양산 712번은 40대 여성으로, 지난 6일 발생한 양산 635번의 지인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산 713번은 40대 남성이며 지난 11일 발생한 양산 662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 의심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산 714번은 6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발생한 양산 673번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나타났다.

 ▶양산 715번은 20대 남성으로, 대전확진자의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인 18일에는 오후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늦은 시각 1명이 추가로 더 양성확진이 확인되면서 전체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늦게 발생한 양산 707번은 30대 남성으로, 부산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관내 각 시·군과 함께 사람들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차단을 위해 대도민 '잠시멈춤 캠페인'을 적극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각계각층 유관기관·단체와 협회에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고 방송광고, 온라인매체, 홍보포스터 배부 등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한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와 시·군의 협조요청을 받은 유관기관·단체, 업종별 협회와 기업·시설, 외국인단체 등은 방역의 주체가 되어 관련 소속원들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 18일자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섰고, 경남도도 확진자도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며 "1개월여 남은 추석기간 전까지 확진자 감소세를 이루지 못하면 추석기간 대이동 등으로 인한 증가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잠시멈춤' 캠페인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내 가족과 소속된 공동체 보호하고 필수적 경제활동 외에 사적인 지인모임 등은 최대한 자제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코로나 의심증상시 초기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확인까지 동거가족과의 거리두기 실천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진행 중인 '잠시멈춤' 캠페인.(사진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