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하안거 정진 중인 천성산 조계암 무문관(無門關) 선원 모습./ 양산뉴스파크

 천성산 조계암 무문관(無門關) 선원의 수좌스님 10명에 대한 신축년 하안거가 22일자로 해제됐다.

 조계암 무문관은 중국 남송 무문혜개(無門慧開) 스님이 편찬한 화두(話頭) 48가지를 정리해 해설을 붙이고 알기 쉽도록 해 '무문관(無門關)'이라 이름을 붙였다.

 무문혜개 스님이 서문에 붙인 내용은 "큰 길에는 문이 없으며(大道無門·대도무문), 천갈래 갈라진 길이 있으니(千差有路·천차유로), 이 관문을 꿰뚫는다면(透得此關·투득차관), 하늘과 땅을 걷게 되리(乾坤獨步·건곤독보)"이다.

 서문을 통해 무문관의 의미를 알 수 있으며 후대에 독방에서 면벽수행을 하기 위해 일정기간 수행하는 폐쇄된 공간이나 수행자체를 '무문관'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