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의 주진동 소재에 건립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은 현장./ 양산뉴스파크

 양산 웅상의 주진동 소재에 건립 중인 모 아파트 공사현장이 관리소홀로 공사장의 흙들이 도로로 흘러 운전자들이 이를 피해 운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 공사현장은 앞서 도로가에 공사 관련 차량들이 한 차선을 점령해 불법주차를 하면서 운전자들로부터 반발을 사는 등 공사관리에 대한 양산시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공사현장이 있는 곳은 왕복 6차선, 편도 3차선이 있는 도로로, 28일 이 일대 도로가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흙들로 인해 더럽혀지면서 운행하는 차량들이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다 공사현장에서는 도로에 묻은 이 흙들을 처리하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에 살포하면서 이 일대 도로가 흙탕물로 변하면서 차량운행에 따른 흙탕물이 보행자 도로까지 덮치는 등 미끄러운 도로로 인한 사고우려까지 낳기도 했다.

양산 웅상의 주진동 소재에 건립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은 현장./ 양산뉴스파크

 공사관계자는 "대형 공사차량들이 현장을 방문한 뒤 타이어를 세륜하는 과정에서 흙탕물이 도로로 흘러 발생했다"며 "살수차를 이용해 흙들을 씻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양산환경연합 이복식 대장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잔토들이 도로까지 흘러나와 운전자들에게 불편과 사고우려까지 야기시켰다"며 "비라도 많이 내리면 흙탕물로 지면이 미끄러워 사고위험까지 높은 만큼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산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대해 행정적인 문제가 있으면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뉴스파크는 공사현장 관리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이 공사업체 관리자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