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된 남미SNF㈜의 '훈제연어슬라이스허브(딜)' 제품.(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시중에 인기리에 판매 중인 수산물 가공품인 '훈제연어슬라이스허브(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등 회수조치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충북 음성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남미SNF㈜'가 제조∙판매한 것으로, 제품에서 발견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동물의 장내,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식중독균이며 오염된 육류, 유제품 등에서 주로 발견되고 발열·두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대상 '훈제연어슬라이스허브(딜)' 제품은 내용량이 18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3월 21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 대상이며 총 421.2kg이 생산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발견된 해당제품에 대해 신속한 회수를 조치했으며, 구매자들은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식품 관련 불법행위 목격시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고 스마트폰은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을 이용한 신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