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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헌의 독서파크(333)] '4차 산업혁명 인사이트'-<임 일>서울패미리병원 해헌(海軒) 강일송 병원장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4.04.26 03:51
 임 일 저자의 '4차 산업혁명 인사이트'.(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이번 이야기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 이후 부쩍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저자는 임 일 교수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석사를 받고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경영대학에서 정보시스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에서 교수를 하다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으로 옮겨온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기계가 학습을 한다고?'

 컴퓨터가 만들어진 때부터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는 지능을 불어 넣으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초기의 인공지능 연구에서는 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규칙의 형태로 만들어서 컴퓨터에 입력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 경우 체스처럼 경우의 수가 많지 않은 경우는 잘 작동을 하지만 바둑과 같이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 경우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이 때는 대신에 어떤 패턴을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과거의 대국으로부터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다음 수를 결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컴퓨터와 인간은 장단점에서 서로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숫자계산을 하는데 뛰어나다. 그에 비해 사람은 언어와 같이 모호한 데이터와 패턴을 다루고, 직관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뛰어나다. 

 컴퓨터가 지능을 갖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분야가 모호한 데이터 처리와 직관적인 결정능력이다.

 기계학습은 컴퓨터가 학습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직 사람의 학습처럼 스스로 고차원적인 학습을 하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현재는 숫자나 문자 또는 이미지로 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정도의 단계라 하겠다. 알파고도 결국 '기보'라는 숫자로 변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경우이다.

# '기계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기계학습에는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알고리즘이 있고, 각 알고리즘을 수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기계학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답이 있는 문제를 학습하는 방식과 답이 없는 문제를 학습하는 방식이다.

 답이 있는 문제의 기계학습은 과거의 실제 결과에 따른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실제 결과를 가장 잘 예측하게 해주는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답이 없는 방식의 기계학습은 대표적인 예로는 집단분류가 있다. 고객들을 특성에 따라서 몇 개의 집단으로 분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컴퓨터는 각 집단에 속한 고객들이 가능하면 최대한 잘 구별이 되도록 분류할 뿐이다.

# '기계는 어떻게 더 잘 배우게 되었나?'

 기계학습이 적용되는 분야가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가 늘면서 기계가 학습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고, 기계학습의 방식 또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계학습 기술의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이 개발되면서 과거보다 더 정확한 기계학습이 가능하게 되었다

 늘어난 데이터와 개선된 알고리즘이 일종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기계학습이 재고, 물류관리 방식을 바꾸고 있다'

 현재 기업의 재고관리는 과거의 'Push'모델에서 'Pull'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이 판매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서 밀어내고 이를 창고에 쌓아놓고 판매하는 것이 Push모델이며, 고객이 주문을 하면 이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장에 전달되어서 즉시 생산하고 배송을 하는 것을 Pull모델이라 한다.

 Pull모델은 고객이 주문을 해야만 생산을 하기 때문에 재고를 최소화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마존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14년에 '예측배송'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였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기 전에 미리 주문을 예측하고 그 제품을 며칠 전에 해당고객의 주거지역에 가까운 창고에 배송을 함으로써 고객이 주문을 하면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얼마나 대체할까'

 현재 사람이 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계산이 많이 필요한, 즉 가상성이 강한 일들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어서 수요예측이나 재고관리, 투자결정 등, 어느 정도 규칙이 명확한 일이 여기에 해당한다. 앞으로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투자결정에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컴퓨터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 그 것은 사람의 감정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한 분야이다.

 사람의 창의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예술분야는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하는 일로 남을 것이다. 또 다른 분야가 컴퓨터에 의해 대체될 수록 예술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더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다.

 과거 산업혁명 등을 통해 생산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일반경제 활동에 비해 창조적인 예술분야의 상대적 가치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컴퓨터가 대신하기 어려운 또 다른 분야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예로는 교육과 프리미엄 서비스이다.

 교육은 인터넷 강의와 같이 일반적인 내용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지만 고급교육으로 갈 수록 컴퓨터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

 첨단연구에 대한 교육이나 1대  1 코칭과 같은 것은 더욱 그렇다. 서비스도 효율이 목적이 아닌 고급스러움이 목적인 서비스의 경우는 여전히 사람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경우도 서비스에 대한 상대적 가치가 지금보다 더 커져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마치며]

 오늘은 4차 산업혁명 중,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초고속화', '초융합화', '초지능화'라는 화두가 전 세계를 관통하고 있는 이 시점은 가히 4차 산업혁명이라 말할만 하다.

 그 중 관심의 중심에 인공지능(AI)가 있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특히 서울에서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전 세계는 경악하였고, 경우의 수가 많아 바둑에서는 인간을 이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뒤집어 버린 결과에 미래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늘어났다.

 오늘 책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작용을 하는지, 기본원리를 보았고, 향후 미래에 어떤 식으로 인간의 일을 대체할지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분야는 계산성이 강한 분야라고 한다. 재고관리, 수요예측, 투자결정 등 향후 금융분야와 재고를 관리하는
기업의 분야가 이른 시간에 대체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인간의 감성이 필요한 분야, 대면해서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 예술분야는 아주 오래도록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많고, 오히려 남아있는 서비스는 더 가치가 커지고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제가 몸담고 있는 의료계도 여기에서 비켜 나갈 수가 없다. 점차 원격의료, 모바일 진료, 인공지능에 의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진단보조, 로봇수술 등 엄청난 변화의 파고가 밀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대의 변화는 마치 큰 물살과 같아서 거부할 수도 없고, 거부하기도 힘들다.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그 변화에 발맞추는 지헤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제가 연세대 최과경영자 과정 때 저의 지도교수이기도 한 분이다. 같이 차 타고 가면서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내용에 관한 강의도 인상깊게 들었었다.

 미래는 현재를 잘 준비하는 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불확실성의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시대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런 눈은 쉽게 뜨이지 않고 끊임없이 사고하고, 독서하고, 경험하려는 마음의 태도로 인해 생기리라 생각한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CA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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