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태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양산시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새누리당 윤태경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웅상지역의 민원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원스톱 민원센터 설치'와 '국·공립 어린이집 설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날 윤 예비후보는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상이 행정구역은 경남 양산시지만 세무행정은 부산, 법무행정은 울산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고 양산시 일부에서도 웅상지역을 '저쪽 양산'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원서류를 하나 발급받으려 해도 대중 교통편도 여의치 않고 생활상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니며 지난해 말 기준 웅상지역민은 양산시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생활편익과 발전의 혜택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실업급여신청이나 구인·구직업무, 산재보험 관련 업무, 국민연금·건강보험 관련 업무도 모두 '신도심 방향'으로 넘어가야 하는 점으로 인해 웅상시민들의 생활상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대변했다.

 그는 "이같은 업무를 모두 웅상지역에서 볼 수 있도록 '원스톱 민원센터'를 설치하며 기관신설이 아닌 각 기관의 업무담당자 1∼2명만 파견시켜 업무를 보게 하면 웬만한 민원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웅상지역과 같이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설치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을 경감시켜 드리겠다"고 내걸었다.

 그는 "저렴한 보육료, 우수한 보육환경으로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전체 어린이집 4만여 개 중 2,000여 개로 5%에 불과하다"며 "국·공립 어린이집은 도시 저소득주민 밀집 주거지역, 농어촌지역 등 취약지역, 일정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지역에 우선 설치토록 되어 있는 만큼 웅상지역에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