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축구선수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찾고 있는 양산종합운동장 잔디구장.(사진제공=양산시시설관리공단)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태식)이 관리·운영 중인 양산종합운동장 잔디구장이 전국 최고 수준의 천연잔디구장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찾는 축구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양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9년 양산종합운동장을 양산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해오던 중 2011년 천연잔디 관리방식을 전문업체 위탁관리에서 시설관리공단 직영으로 전환,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성과를 이뤘다.

 공단은 위탁관리 기간동안 공단 일반직원이 천연잔디 관리기술을 습득해 인건비를 절감했으며 통기작업, 배토작업, 관수작업, 파종 및 보식작업을 실시해왔다.

 특히 축적된 관리 노하우와 선진기법을 정리해 자체 천연잔디 유지관리 지침서를 발간하는 등 현재는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인근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 최고의 천연잔디구장 조성 및 유지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 프로축구단, 전국 초·중·고 축구부의 떠오르는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으면서 매년 50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양산종합운동장을 찾고 있어 양산시의 브랜드마케팅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평일 유휴시간대에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무료 개방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자연과 더불어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0여 개소 3,000여명이 견학했고 올해도 70여 개소 4,000여 명이 천연잔디구장을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계획으로 있으면서 일반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조기축구회 대관, 각종 축구대회 개최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천연잔디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태식 양산시시설공단 이사장은 "오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양산에서 개최되는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트랙교체, 실내외 도색 및 외부 인공암벽장 설치 등으로 종합스포츠시설로써도 새 단장을 했다"며 "대회기간 중 양산종합운동장에서는 개·폐막식, 육상경기 전 종목 및 축구결승전 등이 예정돼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