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아파트의 균열된 주차장 부지에서 윤영석 국회의원이 LH공사 관계자와 피해대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황전아파트 주민들이 LH공사가 시행 중으로 오는 6월 완공예정인 황전지하차도 공사와 관련 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하고 비산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16일 아파트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주차장 균열대책에 대해 논의하며 보수공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황전지하차도 공사현장과 불과 100m 가량 떨어진 일부 1층 주차장 부지가 공사진동으로 인해 균열과 바닥이 내려앉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공사책임자인 LH공사가 방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공사에 협조하기 위해 이를 참아왔는데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균열 등 피해사항에 대해 LH측이 나몰라라 하고 있어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강조했다.

황전아파트의 균열된 주차장 부지에서 윤영석 국회의원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윤영석 의원은 균열이 간 아파트 주차장 부지를 직접 확인하고 LH공사 관계자와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LH공사 관계자는 "현재로는 공사로 인해 아파트 주차장이 균열이 갔다는 사실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보수공사 요구는 사실상 쉽지않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전인 2년전 멀쩡하던 주차장 바닥이 공사를 하면서 균열이 발생했는데도 책임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주민불편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공사기간만 맞추려는 LH측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저지 운동이라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영석 국회의원도 "시민편의를 위한 공사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입은 피해해결을 위해 LH공사와 논의해 적극적으로 방안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전아파트의 균열된 주차장 부지에서 윤영석 국회의원이 주민들과 피해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