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초등학교가 교내에서 비즈쿨동아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석산초등학교)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9일 교내에서 비즈쿨동아리 장터를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를 갖고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이런 비즈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창업마인드를 심어주고 창업 관련 지식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석산초는 지난해에 이어 2년차 비즈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비즈쿨 장터에 참여하는 석산초의 동아리는 총 6개로 나의 손가락 열쇠고리, 레고, 모기퇴치제, 손소독제, 에코백, 화장품, 천연비누 등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판매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로 경제기능을 습득하고 건전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마인드를 기르며 장터운영 후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다.

 풍선껌동아리 회원인 이수연 양은 "지난해부터 비즈쿨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가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판다는게 너무 재미있고 이를 통해 생산과 소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많은 수익을 내어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삼현 교장은 "이처럼 학생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학교가 정규교과 이외의 다양한 학생중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