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 '양산골의 비상' 공연 모습./ 양산뉴스파크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국악한마당 행사가 주말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려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사단법인 양산학춤 보존회(이사장 김순임)가 주최하고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벽재국악예술단이 후원하는 '양산골의 비상'이 물금 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고와 가야금, 우리춤, 사물놀이, 민요, 대북, 학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순임 이사장이 총연출하고 이주연 국악예술단 '풍'의 단장이 약 1개월간 안무구성을 맡아 준비했다.

양산골의 비상 공연 이모저모./ 양산뉴스파크

 공연은 타악과 춤이 어우러진 ▶'설반 설장고'에는 김명성·곽성은·한복희·오춘화·손미정·박지영·최은지·천봉선·이준영과 폴란드 출신의 외국인 표토르가 출연해 신나는 한마당을 연출했다. 

 단가나 판소리의 한 대목을 독립시켜 가야금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인 ▶'가야금 병창'에는 박경희·김영주·정정아,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제체조형식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우리춤'에는 심정화·서명자·박순자·박경숙·김애자·유정·이수진·박혜숙·백미화 등이 출연했다.

 대전직할시의 무형문화재 1호인 웃다리 풍물에서 유래돼 김덕수가 앉은반 형태로 재조명해 만든 사물놀이인 ▶'웃다리 사물놀이'에는 김정하·김경오·조영웅·조영서·이명훈·황정현·김민형·김미소·김현민 등이 선보였다.

양산골의 비상 공연 이모저모./ 양산뉴스파크

 또 서울과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불려졌던 노래인 ▶'경기민요'에는 김원희·이순희·서명자·전명숙·강춘자·천봉선·김명기·조옥남·한기순·강문정, ▶'입춤소고'는 양산학춤보존회 울산남구지부 소속의 김철수·김묘열이 각각 맡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의 메인인 양산학춤의 반주음악을 토대로 댑구의 울림과 학춤의 어우러짐을 표현한 대규모 창작무용 및 대북퍼포먼스 ▶'양산학춤 대북놀음'에는 양산학춤에 김순임·최경엽·이준영·박광용·황분연·이선옥·윤수금·김호성·박은경·김영준·최은지·박애자 등이 출연했다.

 대북과 풍물놀이에는 이주연·김정하·조영웅·조영서·김경오·김미소·김명성·한복희·오춘화·박윤자·김덕이·류인숙·임미옥·배옥자·박지아·김성희·노유리·노윤하·이기민·박준흥·조민지·조도현·이명훈·박은옥·김병호 등이 맡았다.

양산골의 비상 공연 이모저모./ 양산뉴스파크

  김순임 양산학춤보존회 이사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공연관람을 위해 오랜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래창조의 주역인 문화예술은 한 나라의 국력이고 국민의 문화수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믿음속에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산학춤보존회 김순임 이사장./ 양산뉴스파크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 '양산골의 비상' 공연을 관람 중인 시민들./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