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희 시인의 시와의 산책 '1주년 기념'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 초대장 모습.(사진제공=남경희 시인)

 남경희 시인의 시와의 산책 '1주년 기념'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양산 평산교회 비마프 카페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김규용 시 낭송가의 사회로 남경희 시인의 인사말,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박추하 양산시 서예지부장의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행사는 총 2부와 특별공연의 순으로 이어지며 1부에서는 ▶박윤희 회원의 '목마와 수녀' 열림시 낭송과 ▶이길녀 수필작가의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윤인숙 회원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 ▶탁정화 낭송가의 '등 뒤의 사랑', ▶안석순 회원의 '오래된 봄의 뒷길'이 낭송된다.

남경희 시인의 시와의 산책 '1주년 기념'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에 참가하는 박추하 양산시서예지부장과 이길녀 수필작가, 윤상훈 테너, 김종천 테너, 김정원 문인화가(상단 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제공=남경희 시인)

 1부 특별공연에는 윤상훈 테너의 '청산에 살리라'와 김종천 테너의 '가고파', 두 테너의 듀엣곡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이어진다.

 또 2부에서는 ▶강명숙 시인의 '풍등', ▶황선숙 회원의 '선물', ▶김마리아 회원의 '사랑하는 까닭', ▶김정원 문인화가의 '물 봉선화 찻집', ▶김단 시인의 '스쳐간 인연은 늘 아픔이더라', ▶구태연 시낭송가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낭송도 열린다.

 특히 낭송회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양산에서 재능을 가진 분들이 적극 참여해 더 아름다운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남경희 시인의 시와의 산책 '1주년 기념'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에 참가하는 김규용 시낭송가, 구태연 시낭송가, 강명숙 시인, 김동연 경기민요 이수자, 이경운 기타연주가(상단 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제공=남경희 시인)

남경희 시인의 시와의 산책 '1주년 기념'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에 참가하는 예향무용단의 정수자 단장과 회원들.(사진제공=남경희 시인)

 2부 특별공연에서는 이경운 기타연주가의 '얼굴'과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아리랑 국악원 김동연 경기민요 이수자와 회원들의 '강원도 아리랑', '신고산 타령', '궁초댕기' 공연, 민요 우리춤에는 예향무용단의 정수자 단장과 회원들의 '부채춤'과 '도라지 춤'이 진행된다.

 힐링콘서트 시 낭송회는 이번이 12회 째로 남경희 시인이 주최해 매월 1회씩 평산교회 비마프 카페에서 특별공연과 함께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

 남경희 시인은 "삭막하고 메마른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피워 문화의 향연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시 낭송회가 벌써 1주년을 맞았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이 낭송회에 참여해주시며 문화의 활력에 동참해 주셨고 힘들 때 마다 격려와 도움을 주신 분들로 인해 오늘까지 이어온 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남경희 시낭송가이자 시인.(사진제공=남경희 시인)

 그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낭송회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가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는 휴식같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낭송을 배우거나 재능기부에 동참하실분은 문의처(시인 남경희 010-6285-8659)로 하면 된다.